9월 18일에 방송된 SBS ‘무엇이든 해줄지니 – 비서진’ 4회에서는
지창욱이 바쁠 때 한 달에 하루 정도 쉰다며 쉼 없이 작품을 이어가는
이유를 털어놓은 모습이 공개됐다.
지창욱 두 번째 수발 A/S, 달라진 호흡 기대

이날 ‘비서진’ 최초 재방문 ‘my 스타’ 지창욱을 위한 수발 A/S가 펼쳐졌다.
지난 시즌 제대로 된 수발을 받지 못했던 지창욱은 “아무래도 이번이 두 번째고
형들이랑 친해졌고 유대감도 생겼으니까 호흡이 그때보다는 잘 맞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라고 밝혔다.
첫 출연 당시 텀블러를 잃어버리고 지각 위기까지 겪었던 만큼 이번에는
달라진 수발을 기대했다. 제작발표회 일정에 맞춰 자신을 제대로 챙겨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현장에 도착한 뒤부터 분위기는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손예진 등장에 시작된 ‘환승 수발’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 제작발표회 현장에 손예진과 나나가 등장하자
이서진과 김광규의 시선이 지창욱에게서 멀어졌다. 이서진은 손예진을 보자
“예쁜 누나”, “제일 예쁘다”고 감탄했고, 거울을 확인하는 손예진에게
“거울 안 봐도 예뻐요 예뻐”라고 말했다.

급기야 이서진은 지창욱의 목 관리를 위해 준비한 꿀까지 손예진에게 건네려 했다.
그는 “예진 씨 꿀 하나 줄까요, 꿀?”이라고 권했고, 김광규 역시 지창욱의
선풍기를 들고 나나를 챙기며 ‘환승 수발’에 합류했다.

결국 지창욱은 점심 식사 자리에서 “나나한테 막 선풍기 갖다주고
예진 선배님한테 물 갖다주고”라며 서운함을 터뜨렸다. 자신의 꿀을
손예진에게 권했다는 말에도 “내 것을 주는 건 아깝지 않다. 너무 좋은 마음이니까.
그런데 나한테는 하나도 안 했다는 게 섭섭하다”고 토로했다.
네 컷 사진부터 코인노래방까지 ‘지킷리스트’

제작발표회를 마친 뒤에는 지창욱이 원했던 A/S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서진, 김광규와 함께 네 컷 사진부터 인형 뽑기, 코인노래방까지 직접 고른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즐기며 오랜만의 일탈을 만끽했다.
네 컷 사진 촬영에서는 세 사람이 촬영 방법을 몰라 한동안 어리바리한 모습을
보였고, 뒤늦게 리모컨의 존재를 알아차린 뒤 촬영을 이어갔다. 최종 네 컷은
지창욱이 직접 골랐고, 얼굴이 작아 보이려 했던 김광규의 노력은 선택 과정에서
빛을 보지 못했다.

인형 뽑기에서는 지창욱이 오랜 경험에서 나온 자신감을 보였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이후 10초 맞히기 도전에 한 번에 성공해 인형을 손에 넣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코인노래방에서는 지창욱이 노래를 부르며 한풀이에 나섰지만 어느새 김광규에게
마이크를 넘기게 됐다. 지창욱은 오랜만에 “놀다가 지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고, 이서진과 김광규는 해줘도 안 해줘도 불만이라며 받아쳐 웃음을 만들었다.
5,500만 뷰 키스신, 촬영 비결 공개

뒤풀이에서는 ‘키스신 장인’ 지창욱과 이서진의 솔직한 키스신 토크가 이어졌다.
지창욱의 유튜브 조회수 TOP3가 모두 키스신이고, ‘수상한 파트너’에서 남지현과
선보인 키스신이 5,500만 뷰를 돌파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지창욱은 “역할이 예뻐 보이고 두 인물의 케미스트리가 좋으면 예뻐지는 것 같다”라며
자신만의 키스신 비결을 전했다. 이서진 역시 “밀레니엄 때는 예쁘게 찍었는데,
시청자들의 눈이 높아져서 가짜로 하는 걸 안다. 키스신이 예쁘게 나오려면
앵글을 많이 찍어야 한다. 키스를 많이 해야 한다”라고 경험담을 밝혔다.

이어 이서진은 “키스신이 그렇게 로맨틱하지 않다. 액션이랑 비슷하다.
힘들기만 하다”라고 고백했다. 지창욱도 키스신을 찍을 때 리허설을 많이 한다며
두 사람이 합을 맞추고 동선을 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공감했다.
김광규가 키스신을 촬영하다 실제 감정이 생긴 적이 있는지 묻자 대화는 더
솔직해졌다. 키스신을 직접 찍기보다 많이 봤다는 김광규에게 지창욱이 언젠가는
꼭 돕겠다는 취지로 말하자 김광규가 “너랑 나랑?”이라고 되물었고,
지창욱은 로맨스의 중심에 서기를 기도하겠다는 뜻이라고 바로잡아 웃음을 더했다.
지창욱 ‘월 1회 휴식’, 다작을 이어가는 이유
지창욱은 “바쁠 때 한 달에 하루 정도 쉬는 것 같다. 가끔 쉴 때 친구들이랑
술도 먹지 않나. 요즘은 술보다는 잔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작품 일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쉬는 날에는 밖으로 나가기보다 잠을 택할 정도로 촬영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이어 “어느 순간부터 연기적으로 하고 싶은 걸 마음껏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마흔인데 지금만 할 수 있는 역할들이 있지 않나. 지금 할 수 있는 역할을
마음껏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무리가 안 되는 선에서 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그게 재밌나 보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한 달에 하루 정도 쉴 만큼 작품을 이어가면서도 지금 할 수 있는 역할을
놓치고 싶지 않다는 지창욱의 말은 최근 다작의 이유를 그대로 보여준다.
마흔이라는 시점에서 자신이 선택한 작업 속도와 연기에 대한 생각은 어떻게 남았을까?
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