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야구2 21화 문교원 투런포로 살아난 추격 불씨

불꽃야구2 21화 문교원 투런포로 살아난 추격 불씨

10월 5일 공개된 스튜디오C1 ‘불꽃야구2’ 21화에서는 불꽃 파이터즈가 대학 국가대표팀에 10:1까지 끌려가며 시즌 첫 콜드패 위기에 몰렸다가 문교원의 투런 홈런으로 10:5까지 추격하는 과정이 펼쳐졌다.

프로 진출자 14명 품은 대학 국가대표팀

부산과학기술대전 패배 뒤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던 파이터즈의 다음 상대는 대학 국가대표팀이었다. 2026 세계대학야구대회를 경험한 선수들이 포함된 데다 프로 진출이 확정된 선수만 14명에 이를 정도로 전력이 탄탄했다. 파이터즈는 연패를 끊어야 하는 상황에서 대학 최정예 선수들을 상대하게 됐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은 대학 국가대표팀이 잡았다. 감기 몸살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이대은은 선발 마운드에 올라 1회 초 첫 타자 원상윤에게 초구 안타를 맞았다.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사이 도루까지 허용해 1사 2루에 몰렸고, 다시 삼진을 잡으며 위기를 넘기는 듯했지만 1루에서 나온 불규칙 바운드 때문에 선취점을 내줬다.

초반 실점 뒤 이대은은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추가 실점을 막으며 3회 초까지 버텼고, 파이터즈 타선도 3회 말 반격 기회를 만들었다. 문교원과 정근우, 박용택이 연달아 볼넷을 골라 2사 만루까지 갔지만 대학 국가대표팀이 정현우를 투입했고 박재욱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첫 번째 대형 찬스는 점수로 이어지지 않았다.

놓친 만루 뒤 찾아온 4회 대량 실점

3회 말 기회를 살리지 못한 뒤 곧바로 위기가 찾아왔다. 4회 초 이대은이 선두 타자에게 2루타를 맞고 몸 맞는 공까지 내주자 김성근 감독은 신재영을 긴급 투입했다. 신재영은 투수 정면으로 향한 타구를 잡아 2루로 뛰던 주자를 끊어냈지만 병살로 연결하지 못해 불씨가 남았다.

2사 1, 3루에서 대학 국가대표팀의 집중력이 살아났다. 신재영은 2타점 3루타를 허용한 뒤 적시타까지 내주며 한 이닝에 3실점했다. 경기 초반 가까스로 버텨온 흐름이 한 번에 흔들렸고 파이터즈는 점수 차가 벌어진 상태에서 다시 공격을 시작해야 했다.

4회 말에는 이대호가 초구를 공략해 안타를 만들며 추격의 문을 열었다. 정의윤의 땅볼 때 주자가 진루해 2사 2루가 됐고, 이택근은 여러 차례 파울로 공을 걷어내며 끈질긴 승부를 펼친 끝에 담장까지 뻗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문교원도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파이터즈는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송승준·유희관도 막지 못한 5회 맹공

5회 초에는 경기 분위기가 대학 국가대표팀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투수조 조장 송승준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이헌영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3타점 2루타를 허용하면서 점수는 7:1까지 벌어졌다. 파이터즈는 더 이상의 실점을 막기 위해 유희관까지 투입하며 총력전에 들어갔다.

유희관은 중견수 뜬공과 삼진으로 빠르게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았다. 하지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남겨둔 상황에서 대학 국가대표팀 타선이 다시 불붙었다. 네 타자가 연속으로 안타를 치면서 3점이 추가됐고, 파이터즈는 10:1까지 밀려 시즌 첫 콜드패 가능성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파이터즈는 5회 말 캡틴 박용택을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다. 박용택은 대학 국가대표팀 에이스 박세준을 상대로 안타를 친 뒤 수비 과정에서 공이 튀는 틈을 놓치지 않고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상대 수비가 두 차례 연속 실책을 범하자 홈까지 파고들어 귀중한 한 점을 더했다.

대타 최수현의 안타와 정성훈의 볼넷까지 이어지면서 분위기는 잠시 뜨거워졌다. 주자를 계속 쌓는다면 최대 4점까지 따라붙을 수 있는 흐름이었지만 이택근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10:1에서 한 점을 만회하며 완전히 끊길 뻔한 공격 흐름을 이어갔다.

최현우가 만든 무실점 반전

콜드패 위험이 여전히 남은 상황에서 파이터즈는 막내 투수 최현우에게 마운드를 맡겼다. 경기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투수가 대량 실점 뒤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등판했지만 최현우는 흔들리지 않았다. 7회 초 삼진 두 개와 우익수 뜬공을 묶어 세 타자를 정리하며 대학 국가대표팀의 추가 득점을 막았다.

베테랑 투수들이 잇달아 고전한 경기에서 최현우의 깔끔한 이닝은 더그아웃 분위기를 바꾸는 계기가 됐다. 파이터즈가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으면서 7회 말 공격에서 다시 추격을 시도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발판도 마련됐다.

문교원 투런포로 10:5 추격

7회 말 파이터즈는 무사 만루라는 절호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택근이 병살타로 물러나 아웃카운트 두 개가 한꺼번에 늘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임영기가 홈을 밟으면서 한 점을 더 보탰다. 큰 기회가 순식간에 줄어든 상황에서도 공격은 끝나지 않았다.

앞선 타석에서 모두 출루했던 문교원이 타석에 들어서자 경기의 공기가 다시 바뀌었다. 문교원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고, 한때 10:1까지 벌어졌던 점수는 10:5까지 좁혀졌다. 시즌 첫 콜드패 위기까지 몰렸던 파이터즈가 다시 승부를 이어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살린 한 방이었다.

21화는 남은 2이닝을 남겨둔 채 다음 이야기를 예고했다. 공개 32분 만에 동시 시청자 수 10만 명을 넘길 만큼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10:1의 흐름을 10:5까지 되돌린 파이터즈가 남은 이닝에서도 추격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남겼다.

최현우가 마운드에서 흐름을 끊고 문교원이 타석에서 투런포를 터뜨리면서 완전히 기울었던 경기는 다시 다음 승부를 기다릴 수 있는 상태가 됐다. 콜드패 위기에서 되살아난 이 추격 불씨가 실제 역전까지 이어질까?

사진 : 스튜디오C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