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APT.’ 빌보드·애플뮤직·틱톡 싹쓸이… 그래미 본상 수상 가능성은?

로제 ‘APT.’ 빌보드·애플뮤직·틱톡 싹쓸이… 그래미 본상 수상 가능성은?

2024년을 넘어 2025년까지 이어진 ‘아파트’ 신드롬, 과연 그 끝은 어디일까?

2025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더블랙레이블은 블랙핑크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APT.'(아파트)가 애플뮤직 ‘올해의 곡’ 선정에 이어, 빌보드 2025 연말 결산 차트인 ‘글로벌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발매된 로제의 첫 정규 앨범 선공개 싱글 ‘APT.’는 발매 직후부터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켰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한국의 술자리 게임을 모티브로 한 재치 있는 콘셉트는 언어와 국경을 넘어 글로벌 팬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APT.’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HOT 100’에 무려 45주간 머무르며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사상 최장 진입 신기록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 수는 누적 22억 회를 돌파하며 식지 않는 화력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1년 동안의 성적을 종합한 2025년 연말 결산 차트에서의 압도적인 성과다. ‘APT.’는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의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량을 집계하는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 정상에 등극하며 명실상부한 ‘2025년 최고의 히트곡’임을 증명했다. 미국 내 인기 지표인 ‘HOT 100’ 연간 차트에서도 9위를 기록, K팝 아티스트로서 기념비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이 발표한 ‘2025 올해의 음악’ 차트에서도 국내 부문 1위, 글로벌 부문 6위를 휩쓸며 SNS상에서의 파급력 또한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는 권위 있는 대중음악 시상식 수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로제는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에서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대상 격인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을 수상하며 국위선양의 선봉에 섰다. 나아가 음악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에서도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주요 본상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수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는 K팝 역사상 최초의 본상 멀티 노미네이트 기록이다.

한편, 시청자들이 주목하는 포인트는 다가오는 그래미 어워즈에서의 수상 여부다.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그래미가 로제의 글로벌 메가 히트곡에 문을 열어줄지, 만약 수상하게 된다면 K팝 역사에 어떤 새로운 획을 긋게 될지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로제의 거침없는 행보는 무대 위에서도 계속된다. 현재 블랙핑크 단독 콘서트 투어 ‘DEADLINE’을 진행 중인 로제는 전 세계 스타디움을 순회하며 팬들과 만나고 있다. 음원 차트와 시상식을 점령한 그녀가 월드 투어를 통해 또 어떤 레전드 무대를 갱신할지 기대가 모인다.

로제의 기록 행진과 그래미 어워즈 결과는 다가오는 2026년 초 시상식 시즌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더블랙레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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