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희가 드라마 ‘종이달’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TV와 영화, 연극 무대를 오가며 활동해온 이천희가 오랜만에 드라마 시청자들과
다시 만나는 작품은 MBC 새 금토드라마 ‘라이어’다.
가족의 중심에 선 이천희
이천희는 극 중 김지현의 남편이자 서현진의 형부로 등장한다. 가족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아내와 아이들에게 다정한 남편이자 아버지로 지내고,
처제인 서현진까지 세심하게 챙기는 든든한 가족 구성원을 연기한다.
김지현은 서현진의 언니이자 마취과 전문의로 출연한다. 이천희는 두 자매와
가까운 가족 관계를 이루며 심리 스릴러의 팽팽한 사건 전개 안에서
일상적인 온기와 편안함을 담당하는 인물로 자리한다.
가족을 살뜰히 챙기는 성격은 이천희가 여러 작품에서 보여준 능청스럽고
자연스러운 연기와 맞물릴 전망이다. 강한 심리전이 계속되는 작품에서
지나치게 힘을 주지 않는 친근한 연기가 가족 장면의 분위기를 어떻게
만들어낼지도 눈길을 끈다.
대본리딩에는 유연석, 서현진, 옥자연, 임성재, 김지현, 이천희가 함께했다.
각 배우가 맡은 인물의 성격에 맞춰 강약을 조절하며 호흡을 맞춘 가운데
이천희 역시 가족 관계를 중심으로 다른 배우들과 장면을 이어갔다.
드라마부터 연극까지 넓힌 활동폭
이천희는 드라마 ‘종이달’, ‘로스쿨’, ‘너를 기억해’, ‘연애조작단; 시라노’,
‘부탁해요 캡틴’, ‘글로리아’, ‘로드 넘버원’, ‘대왕세종’ 등에 출연하며
현대극부터 시대극까지 폭넓게 활동했다.
스크린에서도 ‘보통의 용기’, ‘앙상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늑대의 유혹’ 등을 통해 꾸준히 관객과 만났다. 한 장르나 매체에 머물지 않고
TV와 영화를 오간 이력이 이번 심리 스릴러에서 보여줄 연기의 폭과도 연결된다.
TV 드라마 기준으로는 2023년 5월 종영한 ‘종이달’ 이후 약 3년 5개월 만의
복귀다. 그 사이 영화와 무대 활동을 이어온 만큼 카메라 앞에서 다시 보여줄
호흡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근에는 연극 ‘비기닝’ 무대에 올라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기 망설이는 남자를
연기했다. 차분하고 순수한 분위기로 관객과 직접 호흡했던 경험을 거쳐
다시 드라마 촬영장으로 돌아오게 됐다.
무대에서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배우와 배우의 호흡으로 감정을 쌓았고,
이번에는 인물들의 엇갈린 주장과 관계 변화가 빠르게 이어지는 심리 스릴러에
합류한다. 서로 다른 매체에서 축적한 경험이 어떤 방식으로 드라마 연기에
이어질지도 지켜볼 부분이다.
유연석·서현진 심리전 속 가족 관계
‘라이어’는 하나의 기억을 두고 서로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는 두 남녀가
진실을 향해 충돌하는 심리 스릴러다. 유연석과 서현진이
‘낭만닥터 김사부’ 이후 약 10년 만에 다시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다.
유연석은 심장외과 전문의이자 아들을 홀로 키우는 인물로, 서현진은
초등학교 사서교사로 등장한다. 두 사람은 한 번의 만남 이후 같은 기억을
전혀 다르게 말하면서 팽팽한 진실 공방의 중심에 선다.
여기에 옥자연과 임성재, 김지현, 이천희가 얽히며 주변 인물들의 관계도
함께 펼쳐진다. 이천희는 서현진과 김지현을 잇는 가족 관계 안에 놓이면서
두 사람을 둘러싼 상황이 변화할 때 가까운 가족으로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중요한 대목이 된다.
연출은 ‘은중과 상연’, ‘사랑의 이해’,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을 만든
조영민 감독이 맡고 백재영 작가가 극본을 쓴다. 영화사 집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며 인물들의 서로 다른 기억과 진술을 따라가는
심리전이 작품의 중심을 이룬다.
‘라이어’는 10월 30일 금요일 밤 9시 50분 MBC에서 첫 방송된다.
약 3년 5개월 만에 드라마로 돌아오는 이천희는 이번 작품에서 어떤 연기로
안방극장 복귀를 알릴까?
영화와 연극 활동을 거쳐 다시 TV 드라마에 나서는 이천희의 안방극장 복귀작
‘라이어’는 10월 30일 시청자들과 만난다.
사진 : 매니지먼트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