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항준, 송은이, 김풍이 황금빛 트로피를 품에 안고 SBS 새 예능 ‘거장항준’의 출발을 알렸다. 세 사람은 턱시도를 차려입은 채 환하게 웃으며 마치 이미 영화계 최고의 시상식을 정복한 듯한 장면을 완성했고, 장항준의 자전영화에 톱배우를 캐스팅한다는 프로그램의 거창하면서도 유쾌한 설정을 한눈에 보여준다.
황금 트로피를 든 거장 사단
공개된 3인 포스터에서 장항준과 송은이, 김풍은 나란히 턱시도를 입고 황금빛 트로피를 끌어안고 있다. 세 사람 모두 숨길 수 없는 건치 미소를 지으며 실제 수상자처럼 당당한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그 과장된 위풍당당함 자체가 ‘거장항준’이 지향하는 웃음과 맞닿아 있다.
특히 트로피는 장항준과 그의 사단이 바라보는 꿈의 무대를 오스카까지 확장한 듯한 인상을 준다. 아직 영화의 배우를 캐스팅하는 단계지만 포스터에서는 이미 세계적인 시상식 정상에 올라선 것처럼 포즈를 취해, 장항준 특유의 자신감과 프로그램의 장난스러운 콘셉트를 동시에 살린다.
‘거장항준’은 장항준이 자신의 자전영화 ‘거장항준’에 출연할 톱배우를 직접 찾기 위해 오디션을 연다는 설정의 시네마틱 토크 예능이다. 장항준과 스타들이 실제 캐스팅을 두고 밀고 당기는 대화를 나누는 구조로, 단순한 배우 인터뷰가 아니라 차기작 배역을 놓고 벌어지는 오디션과 토크를 결합한다.
제작사 대표 송은이와 조감독 김풍
장항준의 양옆에는 오랜 파트너 송은이와 김풍이 자리한다. 송은이는 제작사 대표 역할로 장항준의 거창한 계획에 현실적인 감각을 더하고, 김풍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조감독으로 합류해 예상하기 어려운 반응과 입담을 보탠다.
송은이는 장항준과 영화 ‘오픈 더 도어’ 제작, ‘리바운드’ 투자 등으로 실제 영화 작업에서도 인연을 이어온 파트너다. 장항준의 생각과 성향을 오랫동안 지켜본 만큼 프로그램에서도 그의 폭주를 받아주거나 제동을 거는 역할을 맡아 세 사람의 관계를 더욱 선명하게 만들 전망이다.
김풍 역시 장항준을 멘토로 꼽아온 전직 영화 기자 출신으로, 조감독이라는 역할 안에서 특유의 예리한 시선과 예측하기 어려운 말맛을 보여준다. 장항준을 가운데 두고 현실적인 송은이와 자유로운 김풍이 양쪽에서 맞붙는 구도는 ‘거장 사단’만의 절친 티키타카를 만드는 핵심 요소다.
차기작 오디션에 뛰어드는 톱배우들
세 사람만큼 중요한 축은 ‘거장항준’을 직접 찾아오는 톱배우들이다. 출연 배우들은 장항준의 자전영화에 캐스팅되기 위한 오디션 참가자라는 설정으로 등장해 자신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장항준의 선택을 받기 위한 솔직한 이야기까지 꺼내놓는다.
오디션이라는 틀이 있는 만큼 대화의 중심도 자연스럽게 캐스팅으로 향한다. 배우가 자신을 얼마나 매력적인 카드로 보여줄지, 장항준이 어떤 질문과 제안으로 상대를 흔들지, 송은이와 김풍이 그 과정에서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가 매회 다른 토크의 흐름을 만든다.
무엇보다 장항준 특유의 유쾌한 화법에 배우들의 예상 밖 답변이 맞물리면 캐스팅을 둘러싼 밀고 당기기는 실제 오디션과 예능 토크 사이를 오가게 된다. 황금빛 트로피를 먼저 품에 안은 ‘거장 사단’이 과연 어떤 톱배우들을 끌어들여 자신들의 자전영화를 완성해 나갈까?
장항준, 송은이, 김풍이 뭉친 SBS 새 시네마틱 토크 예능 ‘거장항준’은 10월 15일 목요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