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비보티비의 유튜브 예능 ‘개그맨들이 세 명 모이면? 시즌2’에서 문세윤이 폭로한 김준현의 ‘스프레이 먹방’ 12번 이야기가 공개됐다.
신동엽으로 이어진 세 사람

정호철이 “이게 무슨 조합인지 모르겠다”고 하자 김준현은 세 사람의 공통점으로 신동엽의 아끼는 후배라는 점을 꼽았다. 자신들을 “신동엽의 하수인들”이라고 부르며 웃음으로 자리를 열었다.
먹는 이야기는 빠지지 않았다. 문세윤은 김준현이 녹화 전 입안에 스프레이를 무려 12번이나 뿌렸다고 폭로했고, 여기서 ‘세계 최초 스프레이 먹방’이라는 표현이 나왔다.
서로를 뚱보라고 불러도 불쾌하지 않으냐는 정호철의 질문에는 문세윤이 “우리는 MOU가 돼 있다”고 답했다. 신기루, 이국주, 홍윤화, 유민상 등의 이름도 함께 나왔다. 김준현 역시 “네가 돼지라고 그러면 비하지만, 우리끼리 돼지 새끼라고 그러면 그냥 호칭”이라고 거들었다.
연극 계약서와 소고기뭇국

김준현은 요즘 연극 무대에 오르고 있다. 가수 홍경민이 처음 쓴 희곡 ‘너를 들고 간다’에 출연 중이라는 그는 네 친구 중 한 명이 먼저 세상을 떠난 뒤 남은 친구들이 장례식장에서 오해와 서운함을 풀어 가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야기를 듣던 문세윤은 김준현의 계약서에 “육개장보다는 소고기뭇국을 준비해 달라”는 조항이 있다는 소문을 꺼냈다. 김준현은 실제 계약서에 적혀 있다고 능청스럽게 받아쳤다.
장례식장에서 생긴 일
음식 이야기는 두 사람의 경험담으로 이어졌다. 문세윤은 김숙과 함께 한 선배의 장례식장에 갔다가 입맛에 맞는 육개장을 두세 차례 리필했고, 상주에게 “야, 그만 처먹어라. 뭐 먹으러 왔어?”라는 말을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너무 맛있어가지고”라는 해명에 폭소가 터졌다.
신인 시절 개그맨들의 경조사에 빠짐없이 다닌 김준현도 장례식장 음식의 맛을 자연스럽게 비교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호철은 운구 도중 휴대전화 알람이 울려 당황한 개그맨의 이야기를 전했다. 관을 든 채 전화를 끄려다 문워크를 하듯 움직였다는 말에 세 사람은 웃음을 터뜨렸다.
개그우먼 세 사람이 함께 조문을 갔다가 동시에 향에 불을 붙이려 한 일화도 나왔다. 이를 본 홍현희가 “니네 불꽃놀이 하니?”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더해졌다.
공채와 특채의 설전

SBS 공채 출신인 정호철을 사이에 두고 출신을 둘러싼 대화에서는 자부심이 맞붙었다. 문세윤은 “어디 시험을 보나, 스카우트돼야지”라며 특채 출신의 자신감을 드러냈고, 세 사람은 신동엽, 송은이, 임하룡 등의 데뷔 경로를 하나씩 따졌다.
“임하룡보다 센 사람 불러와 봐”라고 목소리를 높이던 문세윤은 공채 출신으로 유재석의 이름이 댓글에 오르자 말을 바꿨다. “선배님, 왜 시험을 보셨습니까? 대우를 받고 들어오셨어야죠”라는 말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정호철의 2세 고민

아내와 아이를 갖고 싶다는 고민은 정호철이 조심스럽게 꺼냈다. 여러 방법을 알아보고 있다는 말에 김준현은 아이를 간절히 원한 한 유명 감독이 녹화 도중에도 자리를 비웠다는 일화를 들려줬다.
당시 산부인과 의사가 건넸다는 조언은 “짐승처럼 해야 된다”였다. 예상하지 못한 이야기에 당황한 정호철은 “잠깐 다녀오겠다”고 받아쳐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문세윤의 보기 드문 만취
마지막은 문세윤의 만취 사건이었다. 딘딘의 집에서 열린 술자리에서 딘딘이 먼저 취해 일행을 돌려보냈고, 귀가하던 문세윤은 갑작스러운 복통을 겪다가 집 화장실에서 잠이 들어 가족들을 놀라게 했다.
다음 날에는 아내와 미리 예매해 둔 콘서트에 가야 했다. 숙취가 채 가시지 않은 채 공연장을 찾은 그는 노래를 듣다가 눈물까지 흘렸다고 돌아봤다.
녹화 전 스프레이 12번에서 시작된 먹성 이야기는 장례식장 육개장까지 이어졌다. 세계 최초 스프레이 먹방이라는 말까지 나온 김준현의 입담은 어떻게 들렸을까?
사진 : 유튜브 ‘비보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