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24일에 방송되는 tvN ‘100일의 거짓말’ 5회에서는 사토 신이치의 함정에 빠진 구국단이 조선총독부 안에서 이어갈 다음 움직임이 공개된다.
사토 신이치의 함정에 빠진 구국단
지난 방송에서는 구국단이 진선규가 연기하는 사토 신이치를 겨냥해 두 번째 암살을 시도했다. 김유정이 연기하는 이가경은 정무총감의 일정을 전달했지만, 단원들은 그 정보 대신 자신들이 따로 입수한 내용을 믿었다. 두 정보 가운데 단원들이 직접 얻은 쪽을 선택하면서 작전의 방향도 달라졌다.
구국단이 잘못된 정보를 믿었다는 사실은 작전 당일에야 드러났다. 단원들이 별도로 확보한 정보가 사토 신이치가 파놓은 함정이었던 것이다. 목표물을 제거하려던 계획은 오히려 구국단을 위험에 빠뜨렸고, 미리 전달됐던 이가경의 정보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점도 긴장감을 더했다.
같은 시각 이가경은 이무생이 맡은 유필립과 비밀리에 통화한 뒤 집무실 앞에서 박진영이 연기하는 사토 히데오를 마주쳤다. 금서희라는 통역생 신분 뒤에 숨은 이가경의 밀정 정체가 드러날 수 있는 순간이었다. 비밀 통화 직후 마주친 상대가 사토 신이치의 아들이라는 사실도 그의 상황을 더욱 위태롭게 했다. 구국단의 암살 작전이 함정에 걸린 상황과 총독부 안에서 정체를 들킬 위기가 나란히 이어졌다.
다섯 창문에 담긴 조선총독부의 비밀
새로 공개된 밀정 포스터에는 일러스트로 그린 조선총독부 건물이 어둠 속에 서 있다. 위압적인 건물 외관과 달리 다섯 개 창문에서는 불빛이 새어 나오고, 창문마다 서로 다른 행동을 하는 인물이 자리한다. 이가경, 사토 히데오, 유소란, 유필립, 사토 신이치가 각각 자신의 위치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인물들이 한곳에 모여 있는 장면이 아니라 총독부의 여러 층에 나뉘어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누군가는 주위를 살피고, 누군가는 무기를 꺼냈으며, 또 다른 인물은 무엇인가를 기록한다. 앞선 암살 시도에서 드러난 구국단의 위기가 건물 내부에서 어떻게 이어질지 짐작하게 하는 배치다.
5단 케이크를 옮기는 김유정
건물 맨 꼭대기 바로 아래에는 금서희라는 통역생으로 위장 잠입한 이가경이 있다. 김유정은 특별한 날에 사용할 법한 5단 대형 케이크를 실은 트롤리를 꽉 붙잡고 주변을 살피는 모습이다. 케이크를 어디로 가져가는지, 그 물건이 맡은 임무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포스터만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그 아래층에는 박진영이 연기하는 사토 히데오가 누군가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다. 사토 신이치의 아들인 그는 앞서 아버지를 지키기 위해 지녔던 총을 총독부 안에서 다시 꺼내 든다. 이번에는 누구를 겨냥하는지, 이가경의 밀정 신분을 눈치챘는지 여부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총구의 방향은 표시돼 있지만 총을 겨눈 대상이 누구인지는 포스터에 드러나지 않는다.
구국단의 다음 작전과 사토 신이치
김현주가 맡은 유소란과 이무생이 맡은 유필립도 구국단이라는 정체를 숨긴 채 총독부에 들어선 모습이다. 유소란은 핸드백에서 무언가를 꺼내려는 손짓을 하고, 유필립은 수첩에 펜을 대고 글을 적는다. 두 사람이 가지고 들어간 물건과 기록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각자가 별도의 행동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은 포스터에 담겼다.
두 사람은 자신의 목숨을 잃을 위험은 물론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상황까지 감수하면서 복수를 이어가려 한다. 구국단이 두 번째 암살 시도에서 함정에 빠졌던 만큼, 이번에는 총독부 내부에서 어떤 방법을 택할지가 중요해졌다. 유소란의 핸드백과 유필립의 수첩이 그 다음 작전에 어떻게 쓰일지도 아직 알 수 없다.
다섯 인물 가운데 가장 높은 곳에는 진선규가 연기하는 사토 신이치가 군림한다. 수많은 사람을 짓밟고 얻은 권세를 누리는 그는 아래층의 움직임을 내려다보는 위치에 서 있다. ‘조선총독부에 밀정을 심다’라는 문구와 함께 어둠 속에서 타오르는 불길은 그를 겨냥한 구국단의 움직임을 암시한다.
총독부 꼭대기에 있는 사토 신이치와 그 아래에서 움직이는 네 사람의 모습은 앞선 암살 실패 이후 달라질 작전을 예고한다. 밀정들이 총독부 안에서 다시 사토 신이치에게 접근할 수 있을까?
조선총독부의 다섯 창문에 담긴 구국단의 다음 움직임은 10월 24일 토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되는 tvN ‘100일의 거짓말’ 5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