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359회 전현무, 12년 고사 끝 ‘월드컵 중계’

닷뉴스2026.06.01임윤슬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359회 전현무, 12년 고사 끝 ‘월드컵 중계’

5월 31일에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359회에서는 전현무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를 결심한 이유와 첫 준비 과정이 공개됐다.

월드컵 중계진 첫 만남

전현무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이영표, 엄지인, 남현종과 만났다. 월드컵 중계진 첫 상견례 자리였고, 전현무는 평소와 달리 긴장한 모습으로 중계 선배들 앞에 섰다.

엄지인은 월드컵 중계에 처음 도전하는 전현무를 위해 이영표와의 만남을 마련했다. 남현종은 전현무의 긴장한 모습을 보고 “선배님 이런 모습 처음 본다”고 말하며 낯선 분위기를 짚었다.

12년 동안 거절한 이유

중계 제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전현무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부터 중계 제의가 들어왔다”고 밝히며 그동안 여러 차례 월드컵 중계 요청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전현무는 제안을 거절했던 이유도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나는 축구에 문외한이고 이미 잘하고 있는 사람의 자리를 뺏고 싶지 않았다”며 준비 없이 중계 자리에 서는 것이 조심스러웠다고 설명했다.

결심의 이유는 시간이 지나며 달라진 방송 환경에 있었다. 전현무는 “KBS에 입사한 지 20년 됐더라. 스포츠 중계가 예전과 다른 게 OTT가 많아져서 중계가 많이 넘어갔다. 후배들이 스포츠 중계할 기회가 없더라”고 말했다.

이영표와 남현종 앞에서 전현무는 후배들을 향한 마음도 꺼냈다. 그는 자신이 월드컵 중계에 참여해 새로운 관심을 만들고, 후배 아나운서들에게도 스포츠 중계 기회가 열리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긴장 속 시작된 첫 준비

전현무는 중계 선배들의 질문도 받았다. 이영표와 남현종이 조별리그 성적과 체코전을 묻자, 전현무는 체코전 승리와 조별리그 1승 2무를 예상했다.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는 실전 준비도 이어졌다. 전현무는 이영표와 남현종의 축구 중계를 현장에서 보며 중계 노트와 진행 방식을 살폈고, 예능과 다른 스포츠 중계의 무게를 체감했다.

하프타임 생방송 인터뷰에 나선 전현무는 긴장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말이 꼬이고 같은 말을 반복하는 실수를 했고, 이후 “20년 만에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다”고 털어놨다.

첫 준비 과정은 전현무가 월드컵 중계를 가볍게 보지 않는다는 점을 드러냈다. 첫 실수까지 공개한 장면은 전현무가 이번 중계를 얼마나 진지하게 준비하는지 보여준 대목 아니었을까?

출처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