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자쇼 41회 김원효가 털어놓은 개그계 ‘선후배 기강’

말자쇼 41회 김원효가 털어놓은 개그계 '선후배 기강'
말자쇼 41회 김원효가 털어놓은 개그계 '선후배 기강'

11월 2일에 방송된 KBS2 ‘말자쇼’ 41회에서는 김원효가 깨뜨렸다고 말한 개그계 ‘선후배 기강’ 이야기가 공개됐다.

공채 22기 동기들의 신인 시절

이날 게스트로는 KBS 공채 22기 코미디언 김원효와 송준근이 나섰다. 김원효는 자신을 “개그맨이자 사업가, 심진화의 남편으로 산 지 15년 됐다”고 소개했다.

송준근은 “개그맨들은 생활하다 보면 옷차림에도 규율이 있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김원효와 공채 동기인 정범균도 선후배 관계가 엄격했던 신인 시절을 떠올렸다.

혼자 뺨 맞은 정범균

혼자 뺨 맞은 정범균

정범균은 “NG를 내면 누가 실수했는지 손을 들어야 했다. 김원효와 나 둘 다 NG를 내서 손을 들었는데 선배한테 뺨을 맞았다. 옆에 있던 김원효를 돌아보니 손을 내리고 있더라”고 말했다. 결국 혼자만 맞고 끝났다는 이야기다.

김원효는 “NG 낸 게 자랑도 아닌데 누가 그렇게 당당하게 손을 드냐. 눈치 보면서 조심스럽게 손을 올리고 있는데 정범균은 ‘저요’하고 번쩍 들더라”고 받아쳤다. 이어 “나도 사람이지 않냐. 맞는 거 보고 손을 내렸다”고 했다.

짜장면 자리의 잡채밥

송준근은 “선배가 분위기 풀어주겠다고 중국집에 데려가서 짜장면으로 메뉴를 통일하려고 했는데 김원효 혼자 잡채밥을 주문했다”고 폭로했다. 김원효는 “악의가 있던 건 아니다. 그래도 내 이후로 그런 억압적인 선후배 기강이 사라졌다. 해도 안 먹힌다는 걸 알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정범균과 김원효는 같은 공채 동기로 엄격하던 신인 시절을 함께 지나왔다. 모두가 짜장면을 먹던 자리에서 잡채밥을 시킨 김원효의 주문, 정말 개그계의 억압적인 기강을 무너뜨린 한 수였을까?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