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5팀이 연이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서로의 힘을 믿는 한 팀으로 한층 단단해졌다.
만토바 협상으로 지킨 회사와 선배

영업 5팀은 라크네스를 성공적으로 런칭하며
순조로운 첫발을 내디뎠다. 하지만 곧 홍성의
적이 된 정선혁(오대환 분)의 거래처 ‘만토바’를
설득해 압박해야 하는 새 프로젝트와 마주했다.
쉽지 않은 협상 앞에서 공은태는 “그동안 회사가
원하는 방식으로 충분히 해 봤으니까 이만큼은
제가 원하는 대로 해 보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이어 “그래 봤자 잘리기밖에 더하겠어요?”라고 했다.
예산을 넘어선 결단은 만토바의 거래를 홍성으로
돌리고 정선혁의 선적을 보류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정선혁을 끝까지 몰아세우는 대신 홍성을 거쳐
거래하도록 방향을 틀어 숨통도 남겨뒀다.
회사 실적을 지키면서도 한때 누구보다 믿고 따랐던
선배에게 선의를 거두지 않은 선택이었다.
회사에 대한 책임과 정선혁을 향한 응원을
동시에 놓치지 않으려 한 공은태의 판단이었다.
10배 주문 사고를 뒤집은 협상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가 싶던 영업 5팀에는
또 다른 위기가 닥쳤다. 박기태(홍진기 분)가
기존 물량의 10배가 넘는 규모로 주문을 넣는
대형 사고를 낸 것이다.
이번에는 양준호가 해결사로 나섰다.
주문 실수를 그대로 인정하기보다 ‘의도된 주문’으로
협상 테이블을 끌고 갔고, 라크네스가 실수로
들어온 주문을 승낙했다는 점까지 활용했다.
라크네스가 주문을 받아들인 상황에서 생긴
심리적 부담을 파고들며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었다.
브랜드 모델 유지현(유이 분)을 둘러싼 이슈도
활용하면서 관심까지 끌어올렸다. 유지현은 업무 중
공은태의 능력을 눈여겨보고 스카우트 제안도 건넸다.
유지현은 유이가 특별출연해 맡은 톱스타였다.
결과는 매출액 1420%였다. 기존 물량의
10배가 넘는 주문 사고가 영업 5팀의 실적으로
뒤집히면서 위기는 새로운 기회로 바뀌었다.
감사팀 조사에서 다시 확인한 한 팀


성공을 기뻐할 틈도 길지 않았다.
전무 구인목(홍서준 분)은 영업 2부 비리 제보와
관련해 감사팀을 도와 조사에 나서라고
공은태에게 새로운 지시를 내렸다.
‘감사’라는 새 판에서 공은태가 떠올린 사람은
중국 법인 비리의 중심에 있었다는 소문을 안고
돌아온 장향은이었다. 공은태는 여러 의심 속에서
오히려 ‘내부 고발’이라는 진실을 예감했다.
공은태는 “팀장이 되고 나니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들이 주어지더라고요. 이번에는 대리님이
도와줘야 해요”라며 장향은에게 손을 내밀었다.
혼자 해결하기보다 함께 풀어가는 쪽을 택했다.
자격이 없다며 머뭇거리는 장향은에게는
“말을 하는 사람은 말을 하게 놔두시고요.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하면 어떨까요?
마음의 짐은 제가 같이 질게요”라고 말했다.
공은태는 웃어 보이며 장향은이 다시 움직일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에필로그에서는 장향은이
내부 고발을 선택했던 이유도 드러났다.
장향은은 “나이 먹고 나니까 하는 게 일밖에 없는데,
그 일이 후지면 저도 후진 거잖아요.
후지기 싫어서 고발했어요”라고 털어놓으며
자신이 감당한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그 선택은 소문 속에 가려졌던 장향은의 진심을 드러냈다.
세후 13억원의 로또 1등 당첨금을 손에 넣고도
사직서 대신 다시 회사로 향했던 공은태는
팀장이 된 뒤 혼자 성과를 만드는 것보다
팀원과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으로 달라지고 있다.
장향은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다시 선택했다.
만토바 협상과 대형 주문 사고를 넘긴 영업 5팀의
다음 과제는 회사 내부 비리를 마주하는 일이다.
공은태와 장향은이 서로의 짐을 나누며 감사의
판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바꿔낼 수 있을까?
만토바 협상부터 대형 주문 사고와 감사 공조까지
연이은 위기를 기회로 바꾼 영업 5팀은
서로의 짐을 나누는 한 팀으로 한층 단단해졌다.
사진 : 티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