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21일에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986회 ‘메이드 인 코리아’ 특집에서는 수영 국가대표 김영범, 남자농구 국가대표 최준용, 여자농구 국가대표 강이슬, 육상 국가대표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와 나마디 조엘 진의 경기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김영범의 아시안게임 5메달
아시안게임 5메달의 주인공 김영범은 자유형 50m 금메달, 자유형 100m와 계영 400m 은메달, 혼계영 400m와 혼성 혼계영 400m 동메달을 획득한 이야기를 꺼냈다. 특히 자유형 50m에서는 숨을 한 번도 쉬지 않고 끝까지 헤엄쳤으며, 전광판에서 신기록을 확인한 뒤 두 팔을 벌리고 손가락 키스 세리머니까지 펼쳤다고 말했다. 지금 생각하면 다소 과했던 세리머니라며 당시를 돌아봤다.
키 195cm인 김영범의 윙스팬은 무려 216cm였다. 키 200cm인 최준용과 즉석에서 팔 길이도 겨뤘다. 경기 전에는 래퍼 스윙스의 자기 암시법을 참고해 ‘나는 최고다’, ‘나는 빠르다’ 같은 문구를 적으며 마음을 다잡았다고 밝혔다.
SNS에 걸그룹 이름이나 ‘장원영 메이크업’ 같은 해시태그를 남긴 이유도 알고리즘 노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걸그룹 리센느를 좋아하는 그는 멤버 제나를 향한 팬심까지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최준용의 10분 만의 퇴장
미국 NBA 진출에 도전 중인 최준용은 32살에 다시 농구를 배우는 과정이 즐겁고, 밑바닥부터 시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미국과 캐나다 일정을 마친 뒤 일본에 도착해서는 잠을 3시간가량 자고 경기에 나섰다는 사연도 들려줬다.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는 출전 10분 만에 상대 선수에게 트래시 토크를 하다가 바로 뒤에 있던 심판에게 걸려 퇴장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요르단 선수들과 맞붙었을 때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대응하려다가 퇴장당했다고 설명했다. 팬들에게 행운을 나눠주고 싶어 손목에 2달러 문신을 새기고 세리머니를 펼친 뒷이야기도 들려줬다.
강이슬의 여자농구 미국 진출 도전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금메달을 목에 건 강이슬은 여자농구의 홍보대사를 자처하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의 매력을 소개했다. 중국 매체에서 ‘미녀 농구 선수’로 소개된 일화와 배우 김혜수, 김현주 닮은꼴에 관한 해명으로 웃음을 줬다.
그는 WNBA 피닉스 머큐리와 계약을 맺고 내년 미국 무대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여자농구를 더 알리고 싶다는 뜻과 함께 국내에서 3점 슛 기록에도 도전하고 있는 근황을 들려줬다.
다니엘의 계주 동메달 비화
육상 신기록의 주인공 다니엘과 조엘 진은 남자 400m 계주에서 동메달과 한국 신기록을 달성하기까지의 과정을 되짚었다. 예선에서는 바통을 넘기는 과정에서 실격 판정을 받았지만 대표팀의 항소가 받아들여져 결승에 올라갈 수 있었다.
두 선수는 서로를 롤모델로 생각해 온 인연도 밝혔다. 고등학생 때 조엘 진이 다니엘을 본보기로 삼았고, 이후에는 다니엘도 조엘 진을 롤모델로 꼽았다. 두 사람의 100m 개인 최고 기록이 나란히 10초 13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모태솔로라고 털어놓은 다니엘은 짝사랑 상대를 향해 “내 폰 배경 화면이 너로 바뀌었으면 좋겠다”라고 공개 고백해 스튜디오를 설레게 했다.
조엘 진의 12년 만의 재회
12년 전 예능 ‘붕어빵’에서 MC 김국진과 만났던 조엘 진은 키 186cm의 국가대표가 돼 다시 만났다. 아홉 살 때 출연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예전에 보여줬던 코끼리 흉내도 다시 선보였다. 이어 출발부터 결승선을 통과하는 모습을 느리게 재현한 슬로모션 달리기 개인기로 폭소를 자아냈다.
어린 시절 코끼리 흉내를 보이던 조엘 진은 이제 국가대표 선수의 달리기를 개인기로 재현했다. 12년 만에 다시 만난 김국진 앞에서 펼친 장면 중 무엇이 가장 인상적이었을까?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