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충전해줘’ 김영광, ‘인공 심장 방전’ 로코 선택한 이유

'나를 충전해줘' 김영광, '인공 심장 방전' 로코 선택한 이유

김영광과 채수빈이 서로의 결핍을 채우는 독특한 로맨틱 코미디로 만난다. 인공 심장을 가진 남자와 손끝에 전기가 흐르는 여자가 스킨십을 통해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는 설정이 두 배우의 새로운 로맨스 연기를 예고한다.

완벽주의 전무의 흔들린 표정

완벽주의 전무의 흔들린 표정

김영광은 TS리조트를 이끄는 재벌 3세 전무이사로 변신한다. 맡은 일은 무엇이든 확실하게 처리하는 완벽주의 워커홀릭으로, 여유로운 태도와 훤칠한 외모까지 갖춘 인물이다. 공개된 캐릭터 스틸에서도 정돈된 옷차림과 침착한 분위기로 빈틈없는 사업가의 면모를 드러낸다.

하지만 채수빈을 마주한 순간 표정은 달라진다. 믿기 어렵다는 듯 뺨에 손을 얹은 모습과 당황한 눈빛은 평소 계획대로 움직이던 김영광에게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음을 보여준다. 그의 유일한 약점인 인공 심장은 배터리 교체 수술을 앞두고 있으며, 병원 정전으로 배터리가 방전되는 위기까지 맞는다.

그때 채수빈 곁에 있으면 인공 심장 배터리가 충전되는 뜻밖의 현상이 나타난다. 그룹 승계와 수술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일을 앞둔 김영광에게 채수빈은 계획에 없던 변수이자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 된다.

손을 잡을 수 없었던 채수빈의 로맨스

손을 잡을 수 없었던 채수빈의 로맨스

채수빈은 특별한 전기 능력을 가진 드라마 작가로 등장한다. 어린 시절 벼락을 맞은 뒤 손길만으로 주변 사람을 감전시키게 됐고, 누군가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걱정 때문에 다른 사람과 가까워지는 일도 피하며 살아왔다.

뽀글뽀글한 곱슬머리와 밝은 미소는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지만, 일상에서는 몸을 꽁꽁 싸매거나 한쪽 손에 장갑을 끼는 식으로 접촉을 조심한다. 제대로 된 연애 경험도 없이 로맨스 대본을 써야 하는 상황에서 자신에게만 감전되지 않는 김영광을 만나면서 오랫동안 상상으로만 남았던 연애를 현실에서 경험할 가능성이 열린다.

두 사람의 첫 접촉은 관계를 완전히 바꾸는 출발점이 된다. 채수빈의 전기는 다른 사람에게는 위험하지만 김영광에게는 통하지 않고, 반대로 그 전기는 김영광의 인공 심장 배터리를 충전하는 힘이 된다. 서로 피해야 할 능력과 반드시 필요한 충전이 하나의 관계 안에서 맞물리는 구조다.

순정만화 설정에 끌린 김영광

순정만화 설정에 끌린 김영광

김영광은 “‘나를 충전해줘’는 ‘인공 심장 방전과 스킨십을 통한 충전’이란 독특한 설정의 만화 같은 로맨스가 담긴 작품이다. 순정 만화 같은 설정과 분위기가 매력적이어서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캐릭터의 외형도 상황에 맞춰 세밀하게 준비했다. 김영광은 “상황과 분위기에 따라 다르게 변주되는 스타일을 확인하는 재미가 있으실 것”이라며 장면에 따라 달라지는 스타일링을 보는 재미를 짚었다.

채수빈과의 촬영 호흡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현장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정말 재밌게 촬영했다. 채수빈 배우가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굉장히 자연스럽게 잘해줘서 저 역시 훨씬 편하게 임할 수 있었다”고 말해 실제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곱슬머리와 장갑으로 만든 채수빈의 설정

곱슬머리와 장갑으로 만든 채수빈의 설정

채수빈은 ‘나를 충전해줘’를 “로맨틱 코미디 특유의 아는 맛에 우리만의 사랑스러움을 충전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전기 능력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은 성향을 보여주기 위해 몸을 가리는 옷과 한쪽 장갑을 활용했고, 정전기가 일어나는 설정은 곱슬곱슬한 헤어스타일로 표현했다.

이 같은 외형은 단순한 장식보다 인물이 살아온 방식과 연결된다. 접촉을 피해야 했던 시간은 모태솔로라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처음으로 마음껏 닿을 수 있는 김영광의 등장은 연애와 창작 모두에 새로운 경험을 열어준다.

티저 예고편에서는 수술 당일 정전으로 김영광의 인공 심장 배터리가 방전된 뒤 채수빈 곁에서만 충전되는 현상이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결국 김영광은 재수술 전까지 3개월 동안 자신을 충전해 달라며 스킨십 계약을 제안하고, 생존을 위한 충전과 연애 경험이 필요한 두 사람의 이해관계가 하나로 묶인다. 독특한 판타지 설정을 두 배우가 얼마나 자연스러운 로맨스로 풀어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채수빈은 작품이 시청자에게 “찌릿찌릿”한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인공 심장과 전기 능력이 실제 감정의 접촉으로 이어지는 김영광과 채수빈의 로맨스는 10월 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 :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