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들 앞에선 한없이 관대한 척 지갑을 열면서도 정작 가족에게는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폭력을 행사하는 역대급 금쪽이가 등장해 충격을 안긴다.
2월 2일 방송되는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 263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문제아로 낙인찍힌 아들 때문에 고개를 들 수 없는 엄마’의 두 번째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를 찾은 금쪽이 엄마는 중학교 2학년 딸과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을 홀로 키우며 겪는 고충을 토로한다. 엄마는 하루가 멀다고 학교와 주변 이웃들에게 걸려 오는 항의 전화 탓에 사과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다고 고백한다. 동네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악명 높은 금쪽이의 비행은 누나에게까지 피해를 입혔고, 결국 이를 견디다 못한 누나가 직접 방송 출연을 신청하기에 이르렀다.
엄마가 공개한 ‘문제 행동 일지’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금쪽이의 만행들이 낱낱이 기록되어 있어 출연진들을 경악하게 만든다. 일지에는 금쪽이가 친구를 밟고 지나가거나 친구의 옷에 낙서를 하는 등 엽기적인 괴롭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스튜디오의 패널들은 단순한 장난 수준을 넘어선 금쪽이의 행동에 할 말을 잃었고, 대체 무엇이 금쪽이를 이토록 폭력적으로 만들었는지 우려를 표한다.

관찰 카메라에 포착된 금쪽이의 모습은 더욱 심각했다.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켜 조퇴를 하고 돌아온 상황에서도 금쪽이는 반성의 기미 없이 방과 후 수업에 가겠다며 고집을 피운다. 이를 제지하는 엄마와 현관문 앞에서 대치하던 금쪽이는 급기야 분노를 참지 못하고 엄마에게 위협적인 태도를 보이며 폭력을 행사하려는 제스처까지 취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실랑이 도중 엄마가 중심을 잃고 넘어지자 금쪽이는 그 틈을 타 신발도 신지 않은 맨발 상태로 집을 뛰쳐나간다. 학교로 가겠다고 고집을 피웠던 것과 달리 금쪽이가 향한 곳이 어디일지, 그리고 엄마를 향한 분노가 단순한 사춘기의 반항심인지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한다.

특히 금쪽이의 이중적인 태도가 드러나는 장면은 보는 이들을 혼란에 빠뜨린다. PC방에서 게임을 하던 금쪽이는 친구들이 다가오자 갑자기 누나에게 걸려 온 전화를 받으며 욕설을 내뱉고 일방적으로 끊어버린다. 가족을 향해 험담을 늘어놓던 금쪽이는 정작 친구들에게는 “너는 먹을 때가 제일 예뻐”라며 간식을 사주고, 돈이 없다는 친구의 말에 망설임 없이 추가 비용까지 결제하는 허세 가득한 ‘플렉스’를 선보인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금쪽이의 행동에 대해 전문가들은 ‘잘못된 남성상’에 대한 동경이 자리 잡고 있다고 지적한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가 친구들 사이에서 돈을 쓰며 리더 노릇을 하려는 심리와 엄마를 힘으로 제압하려는 행동의 기저에는 ‘건강한 남성상의 부재’가 있다고 진단했다.
2월 2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되는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 263회에서 금쪽이의 두 얼굴 뒤에 숨겨진 진짜 속마음과 오은영 박사의 맞춤 처방이 공개된다.
사진 : 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