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앨범 산 1045회 신들이 사는 산 2부작 2부 – 네팔 마르디히말

에베레스트산을 포함하여 세계에서 가장 큰 10대 산 중 8개가 분포해 있는 산악국가 네팔. 산에 신이 산다고 믿는 이들에게 산은 곧 신앙의 대상이자 삶의 터전이다. 이곳의 여러 트레킹 코스 중에서도 마르디히말은 비교적 최근에 알려진 구간으로, 오랜 전통을 지키며 산과 함께 살아온 사람들의 삶이 녹아있고, 해발 2,000~4,000m를 오르내리며 눈부신 설산과 눈맞추며 걸을 수 있다.

6월 21일 일요일 오전 6시 55분에 방송되는 KBS2 ‘영상앨범 산’ 1045회 ‘신들이 사는 산 2부작 2부 – 네팔 마르디히말’ 편에서는 산을 좋아하는 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보기를 꿈꾸는 히말라야의 숨겨진 보석 마르디히말을 향해 산악 사진가 이상은 씨와 오름 사진작가 최경진 씨가 여정을 이어간다.

타르초가 물드는 피탐 데우랄리 길

오스트레일리안 캠프를 지나 피탐 데우랄리로 향한다. 피탐 데우랄리로 향하는 길 곳곳에는 ‘타르초’라고 불리는 오색 깃발을 볼 수 있다. 오색 깃발에는 불교 경전이 적혀 있는데 깃발의 색깔마다 다른 뜻이 담겨 있다.

파란색은 하늘, 흰색은 공기, 붉은색은 불, 초록색은 물, 노란색은 땅을 의미한다고 한다. 타르초가 바람에 휘날리며 자신들의 기도와 축원이 퍼져나가기를 바라는 이곳 사람들의 순수한 마음이 자연을 닮아있다.

마차푸차레가 보이는 로우 캠프

레스트 캠프에 도착하자 마차푸차레의 빼어난 자태가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높아지는 고도에 점점 숨이 차오르는 길. 2,000m 이상 고지대에서는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걷는 게 고산병 예방에 좋다.

산의 리듬을 따라 걷다보니 어느새 해발 3,150m에 위치한 로우 캠프에 다다른다. 앞에는 산이 펼쳐져 있고 뒤로는 구름이 깔린 신비로운 광경이 펼쳐진다. 마치 하늘 위에 떠 있는 듯하다.

히운출리와 안나푸르나 남봉의 능선

저 아래로 구름에 가려진 마을과 길이 보인다.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방향을 발아래 두고 능선을 타고 걸어가는 일행. 해발 6,441m를 자랑하는 히운출리와 해발 7,219m의 안나푸르나 남봉의 모습이 장엄하게 다가온다.

거대한 자연 앞에 서 있으니 인간은 그 속에서 무척이나 작은 존재임을 깨닫게 돼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진다.

마차푸차레를 향한 뷰포인트 여정

하이캠프를 지나 마차푸차레의 압도적이고 아름다운 모습을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다는 뷰포인트를 향해 계속 나아간다. 해발 4,000m를 넘어서는 구간. 가쁜 숨을 몰아쉬며 한 걸음씩 오르다 보면, 어느새 뷰포인트에 도착한다.

네팔 사람들이 신성하게 여겨 누구도 오를 수 없는 신비로운 산, 마차푸차레가 더욱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거대한 히말라야와 순수한 대자연이 기다리는 곳, 네팔 마르디히말을 향해 ‘영상앨범 산’과 함께 떠나본다.

산에 신이 산다고 믿는 땅에서 마르디히말의 길은 설산과 구름, 기도와 숨결이 함께 흐르는 여정이 된다. 해발 4,000m를 넘어 마주한 마차푸차레는 어떤 마음의 풍경으로 남게 될까?

KBS2 ‘영상앨범 산’ 1045회 ‘신들이 사는 산 2부작 2부 – 네팔 마르디히말’ 편은 6월 21일 일요일 오전 6시 55분에 방송된다.

◆ 출연자 : 이상은 / 산악 사진가, 최경진 / 오름 사진작가
◆ 이동 코스 : 레스트 캠프(2,600m) – 로우 캠프 – 바달 단다 – 하이 캠프(3,550m) / 약 7km, 약 4시간 30분 소요, 하이 캠프 – 뷰포인트(4,150m) / 약 2.5km, 약 3시간 소요

출처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