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선의 사이다’ 채리나, ‘시험관 7년’ “죽고 싶다” 고백…남편 오열

5월 16일에 방송된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20회에서는 채리나가 ‘시험관 7년’의 시간을 돌아보며 “죽고 싶다”는 말까지 내뱉었던 아픔을 털어놓는 장면이 공개됩니다. 방송은 ‘일상을 무너뜨린 실패’를 주제로 여러 사연을 다뤘습니다.

일상을 무너뜨린 실패 사연들

소개된 사연은 한 가지에 그치지 않았다. 웃음을 주고 싶지만 번번이 실패하는 직장인, 과거 불륜 이후 새로운 삶에 어려움을 느끼는 여성, 시험관 시술 실패 이후 주변의 배려로 더 큰 상처를 받은 사례가 이어졌다.

취업 실패를 반복하며 방 안에만 머무는 딸의 이야기와 딸만 출산했다는 이유로 시댁 차별을 겪는 임산부의 사연도 함께 공개됐다. 특히 연예인 사연자로 등장한 채리나의 이야기가 이날의 중심을 모았다.

7년 시험관 시술을 꺼낸 채리나

채리나는 결혼 후 7년 동안 시험관 시술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결과를 확인하는 순간이 늘 두려웠고, 희망을 품었다가 다시 무너지는 과정이 반복돼 너무 괴로웠다고 말했다.

희망을 가졌다가 좌절하는 흐름은 한 번의 실패보다 더 깊은 상처로 남았다. 그는 그 시간을 지나오며 몸 상태와 마음이 함께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죽고 싶다는 말과 남편의 눈물

채리나는 몸 상태도 엉망이 되고 정신적으로도 완전히 지친 때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몸과 멘탈이 무너져 “죽고 싶다”는 말을 습관처럼 내뱉은 적이 있다고 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남편은 크게 울었다. 그 장면은 시험관 시술 실패가 채리나 혼자만의 고통이 아니라 부부가 함께 감당해야 했던 시간이었다는 점을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배려가 상처가 된 순간

시험관 시술을 중단한 뒤 채리나는 다시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돌잔치나 임신 소식을 전할 때 자신을 의식하며 조심스러워하는 주변의 태도가 오히려 상처가 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상대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 조심스러움이 자신을 계속 아픈 사람으로 남겨두는 느낌도 있었다. 배려가 따뜻함이 아니라 거리감으로 느껴질 때, 상처는 다른 방식으로 남았다는 설명이다.

이호선이 짚은 책임감과 보호자 역할

이호선은 어린 시절부터 가족을 책임져야 했던 채리나의 삶을 언급했다. 어린 나이부터 삶의 중심에 책임감과 보호자의 역할이 있었다고 봤다.

이어 배려가 상대를 소외시키는 방식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배려는 누군가를 따로 떼어놓는 방식이 아니라 다시 관계 안으로 불러들이는 방식이어야 한다는 뜻이 담겼다.

이호선은 이제는 스스로 괜찮다고 말해도 되는 시점이라고 전했다. 노래와 춤, 사랑을 이미 낳은 사람이라는 말로 채리나가 쌓아온 삶도 함께 짚었다.

나 이제 괜찮다는 채리나의 답

그 위로를 들은 채리나는 이제 자신은 괜찮다고 말했다. 돌잔치도 부르고 출산 소식도 편하게 전해달라고 덧붙였다.

시험관 준비를 하는 지인도 언니 맛있는 것 사달라며 찾아오면 된다고 밝게 웃었다. 이호선을 향해서는 돈을 내고 상담받아야 할 정도였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돈을 내야 할 만큼 큰 위로와 힐링이 된 시간이었다는 반응도 드러냈다. 채리나의 고백은 실패의 기억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더는 그 기억 안에만 자신을 가두지 않겠다는 말로 마무리됐다.

이번 회차의 핵심은 실패 이후의 상처보다 다시 괜찮다고 말하게 된 채리나의 변화입니다. 채리나의 7년 시험관 고백과 이호선의 위로 중 어떤 장면이 더 오래 남으셨나요?

채리나는 아픈 사연을 숨기지 않았고, 이호선의 조언은 그 상처를 다시 관계 안으로 돌려놓는 방향을 남겼다.

출처 : SBS P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