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16일에 방송된 MBC ’21세기 대군부인’ 12회에서는 아이유와 변우석이 군주제 폐지 뒤 평범한 부부로 새 출발하는 결말이 공개됐다.
왕실 폐지로 향한 마지막 선택
마지막 이야기는 군주제를 끝내고 일상의 자리로 돌아간 성희주와 이완의 신혼생활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왕이 된 이안대군은 권력층이 왕실을 통해 기득권을 유지해온 구조를 끊어내기 위해 왕실 폐지를 가장 먼저 추진했다.
왕실을 기반으로 이익을 얻어온 세력은 거세게 반발했다. 국무총리 민정우는 왕실 예산을 끊어내며 압박했고, 왕실 폐지를 둘러싼 정치적 대립은 마지막 국면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그럼에도 이안대군은 뜻을 접지 않았다. 신분 때문에 기회를 잃어온 사람들을 위해 제도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판단이 그의 선택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동력이 됐다.
아이유와 공승연이 뒤집은 압박 구도
성희주는 남편의 목표가 흔들리지 않도록 왕실 폐지를 반대하는 민정우의 공세에 맞섰다. 왕실 안팎의 압박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반격의 기회를 노렸다.
결정적인 전환점은 대비 윤이랑의 도움으로 마련됐다. 성희주는 민정우가 이안대군을 시해하려 했다는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을 내각과 종친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공개했다.
이 폭로로 민정우는 궁지에 몰렸고, 왕실 폐지를 둘러싼 힘의 균형도 크게 흔들렸다. 마지막까지 이어진 정치적 갈등은 국민 투표라는 절차를 통해 결론으로 향했다.
이름을 되찾은 뒤 시작된 신혼생활
국민들의 지지 속에 군주제는 막을 내렸다. 이안대군이라는 이름 대신 본명을 되찾은 이완은 성희주와 함께 왕실 밖에서 진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성희주는 캐슬뷰티 대표로 복귀해 바쁜 일상을 이어갔다. 이완은 아내를 위해 저녁을 준비하고 깜짝 프러포즈 이벤트를 계획하며 왕실 안에서와는 다른 방식으로 곁을 지켰다.
다시 찾은 야구장 데이트도 결말의 분위기를 선명하게 만들었다. 키스타임 이벤트에서 두 사람은 이전과 달리 시선을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입을 맞추며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높은 시청률과 함께 남은 논란
작품은 아이유와 변우석의 캐스팅으로 기획 단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종영 시청률은 13.8%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고, 디즈니+ 글로벌 순위에서도 성과를 내며 국내외 화제성을 입증했다.
다만 인기는 논란과 함께 이어졌다. 21세기 입헌군주제라는 설정을 둘러싼 개연성 지적이 방송 내내 제기됐고, 구류면류관과 ‘천세’ 장면은 역사 왜곡 논란으로 번졌다.
제작진은 시청자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고증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부분에 대해 사과했다. 높은 화제성과 설정 논란이 동시에 남으면서 작품은 마지막까지 강한 반응을 이끌었다.
왕실 해체와 신혼 일상을 나란히 배치한 결말은 로맨스의 완성이자 작품 세계관의 마지막 답변이었다. 군주제 폐지와 야구장 키스는 두 사람이 권력의 자리에서 일상의 자리로 이동했음을 보여주는 대비점으로 남았다. 높은 시청률과 역사 왜곡 논란을 함께 남긴 종영은 작품의 화제성과 한계를 동시에 드러냈다.
군주제 폐지로 권력의 굴레를 끊고 평범한 신혼생활로 나아간 마무리는 작품이 내세운 신분 타파 로맨스의 방향을 끝까지 밀어붙인 결말로 남았다.
출처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