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랑 법률사무소’ 유연석·이솜, 망자 배웅하는 특별한 공간 옥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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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과 이솜이 노을 진 옥상에서 불길이 피어오르는 화로를 마주한 채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 호기심을 유발한다.

3월 13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SBS ‘신이랑 법률사무소’ 1회에서는 기묘하고도 따뜻한 판타지 법정극의 서막이 오른다. 이번에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두 변호사가 활약할 독특한 세계관의 옥상 공간을 처음 선보여 기대감을 높인다.

스페셜 포스터는 그간 법률사무소 내부에 집중됐던 시선을 건물 ‘옥상’으로 확장시킨다. 서울 한가운데 빌딩 숲 사이로 노을이 붉게 물든 시간, 무당집이었던 신이랑 법률사무소가 위치한 건물의 옥상에서 신이랑(유연석)과 한나현(이솜)이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다. 여기서 이목을 끄는 건 두 변호사 앞에 놓인 화로다. 벽돌로 둘러싸인 화로 안에는 불길이 피어오르고, 그 아래에는 부적이 놓여 있다. 이는 신이랑이 망자의 恨(한)을 통쾌하게 풀어준 뒤, 그 영혼을 정성껏 떠나보내는 마지막 의식이 치러지는 공간임을 의미한다.

이 옥상에서는 법정에서의 통쾌한 변론으로 억울한 마음을 푼 망자에 대한 조용한 배웅이 이어진다. 노을이 드리워진 도심의 실루엣에서 느껴지는 아련한 감성은 ‘신이랑 법률사무소’만의 정서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대목. 사이다 법정극의 쾌감 너머, 망자를 향한 애도와 존중이 공존하는 세계관이 한 장의 포스터에 집약된 셈이다. 또한 신이랑과 한나현이 나란히 서서 같은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구도 역시 의미심장하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사건을 대하던 두 사람이 같은 목표를 가진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걸 암시하기 때문. 차갑고 냉혈했던 한나현이 이 공간에서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도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의 후속작으로, 귀신을 보는 판타지 설정과 법정극이 결합된 독특한 전개를 선보인다. 최근 이솜은 인터뷰를 통해 파트너 유연석과의 완벽한 호흡을 언급하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망자의 억울함을 달래줄 두 변호사의 본격적인 한풀이 여정이 기대를 모은다. 한편, SBS ‘신이랑 법률사무소’ 1회는 3월 13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스튜디오S, 몽작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