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여왕 9회 초구 홈런 주인공 누구? 김온아 맨손 수비 ‘전율’

야구여왕 9회 초구 홈런 주인공 누구? 김온아 맨손 수비 ‘전율’

1월 20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 9회에서는 창단 이후 최대 위기에 몰린 블랙퀸즈가 여자 야구 랭킹 13위의 강팀 드래곤즈를 상대로 정식 경기 5차전을 치르는 모습이 공개된다.

현재 블랙퀸즈의 통산 성적은 2승 2패로, ‘3패 시 선수 1명 방출’이라는 창단 룰에 따라 이번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동료를 떠나보내야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다. 체감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는 혹한의 날씨 속에서도 선수들은 “절대 지지 않겠다”며 비장한 각오로 그라운드에 나선다.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한 선수가 상대 투수의 초구를 노려쳐 시원한 홈런을 쏘아 올린다. 예상치 못한 1회 말 ‘초구 홈런’에 동료들은 “벌써 홈런을 치면 어떡하냐”며 입을 다물지 못하고, 관중석은 순식간에 흥분의 도가니로 변한다. 상대 팀 드래곤즈조차 “저 선수는 뭐 하는 분이냐, 원래 야구 선수였냐”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해, 신소정에 이은 두 번째 홈런 타자가 누구인지 궁금증이 폭발한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메이저리그급 명장면이 탄생한다. 선발 투수로 나선 김온아가 자신에게 날아오는 강한 땅볼 타구를 글러브가 아닌 ‘맨손’으로 잡아 1루에 송구하며 아웃카운트를 잡아낸 것이다. ‘핸드볼 레전드’다운 김온아의 동물적인 반사 신경과 환상적인 수비 센스에 윤석민 코치는 “와, 저거 진짜 어려운 건데 김온아가 신기한 걸 보여준다. 메이저리그 수비를 해버린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어지는 수비에서도 선수들이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는 ‘슈퍼 캐치’를 연발하자, 추신수 감독은 “나 진짜 간만에 소름 돋았다. 다들 글러브에 뭐 발랐냐”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하지만 상승세를 타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결정적인 실책도 발생한다. 한 선수가 주루 플레이 도중 앞 베이스에 멈춰 선 선행 주자를 그대로 지나쳐 달리는, 야구 규칙상 아웃에 해당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것이다. 이 충격적인 ‘본헤드 플레이’에 벤치의 감독과 코치진은 자리에서 풀썩 주저앉으며 말을 잇지 못한다. 추신수 감독이 “야구 혼자 하냐”며 따끔하게 질책할 정도로 분위기가 얼어붙은 이 ‘주루 참사’가 과연 팽팽한 5차전 승부에 어떤 나비효과를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방송 전부터 공개된 예고편에서 김온아의 ‘맨손 캐치’ 장면이 짧게 스쳐 지나가자, 야구 팬들 사이에서는 “진짜 선수 출신 같다”, “저건 본능이다”라는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또한 1회 말 초구 홈런의 주인공을 두고, 지난 경기에서 맹활약한 신소정에 이어 또다시 ‘거포’가 탄생한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히어로가 등장한 것인지에 대한 추측이 이어지며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블랙퀸즈 창단 이래 최고의 환호와 최악의 실수가 공존하는 드래곤즈와의 5차전 경기 결과는 오늘(20일) 오후 10시 채널A ‘야구여왕’ 9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