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에 방송되는 KBS1 ‘TV쇼 진품명품’ 1522회에서는 고암 이응노 <장생도>, 나무대성 인로왕보살번, 추사 김정희 <나한송첩>이 의뢰품으로 공개된다.
고암 이응노 장생도, 10폭 병풍에 담긴 상징

첫 번째 의뢰품으로는 10폭 규모의 대형 병풍이 등장한다. 화면마다 다양한 소재가 배치된 이 작품은 한국화와 서양화의 경계를 함께 떠올리게 하는 반추상적 화풍으로 시선을 끈다.
의뢰품은 한국 미술사에 새로운 지평을 연 고암 이응노의 작품으로 밝혀지며 높은 가치가 예상됐다. 병풍 각 폭에 어떤 상징이 담겼는지, 작품이 기록할 감정가가 어느 수준일지 관심이 모인다.
나무대성 인로왕보살번, 붉은 비단 위 금빛 글자

두 번째 의뢰품은 붉은 비단 위에 금빛 한자와 화려한 장식이 더해진 대형 깃발이다. 궁중에서 쓰인 물건인지, 특정 의식에 사용된 물건인지 정체를 쉽게 짐작하기 어려운 형태로 쇼감정단의 추리를 이끈다.
쇼감정단은 각자의 시선으로 의뢰품의 용도를 짚어보며 열띤 추리를 이어간다. 오랜 시간 프로그램을 지켜온 강승화 아나운서까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가운데, 예상 밖 감정가와 함께 의뢰품의 쓰임새가 공개될 예정이다.
추사 김정희 나한송첩, 명필의 진수

마지막 의뢰품은 조선시대 명필의 서첩이다. 서첩 속 글씨는 힘 있는 흐름과 유려한 필치로 등장부터 묵직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이 서첩은 작가가 추구한 진리와 태도가 담긴 귀한 작품으로 소개된다. 김영복 감정위원은 “작가 특유의 필체가 잘 드러난 수준 높은 작품”이라고 평가하며 높은 감정가를 예고했다.
세 의뢰품은 회화, 불교 의식물, 서첩이라는 서로 다른 결을 통해 고미술 감정의 폭을 보여준다. 각 폭의 상징, 대형 깃발의 용도, 서첩 속 필체의 품격이 어떤 기준으로 평가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감정 결과는 작품 자체의 가치뿐 아니라 그 안에 남은 시대의 흔적까지 함께 비춘다.
고암 이응노 <장생도>, 나무대성 인로왕보살번, 추사 김정희 <나한송첩>의 감정 결과와 강승화, 홍주연, 김미려, 김아영, 허순미, 진동만, 김경수, 김영복의 출연은 5월 17일 일요일 오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KBS1 ‘TV쇼 진품명품’ 1522회에서 공개된다.
출처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