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앤나잇’ 오은영, 김주하 MC 자리 뺏었다?

대한민국 최고의 정신건강 전문가 오은영 박사가 21년 지기 절친 김주하 앵커의 자리를 위협(?)하며 스튜디오를 장악했는데, 과연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12월 20일 토요일 밤 방송된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5회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게스트로 출연해 MC 김주하와의 깊고 진한 21년 우정 스토리를 가감 없이 공개했다.
이날 오은영은 스튜디오에 등장하자마자 “주하야~”라고 친근하게 이름을 부르며 김주하를 와락 끌어안아 넘사벽 절친 포스를 뽐냈다. 평소 냉철한 앵커 이미지의 김주하 역시 오은영 앞에서는 무장 해제된 모습을 보였고, 이를 지켜보던 자칭타칭 ‘오은영의 왼팔’ 문세윤은 두 사람의 끈끈한 우정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오은영은 “사실 존댓말보다 ‘주하야’라고 부르는 게 훨씬 더 익숙한 사이”라며 김주하의 간곡한 부탁으로 이번 방송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혀 시작부터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두 사람이 친해지게 된 결정적인 계기로 ‘새벽 1시’를 꼽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주하는 “과거 마감 뉴스를 마치면 새벽 1시쯤 되는데, 그때 항상 언니(오은영)에게 전화를 걸었다”라며 “언니도 진료를 마치고 늦게 퇴근하던 시간이라 서로 통화하며 수다를 떨었고, 그게 지금까지 인연이 이어졌다”라고 21년 우정의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오은영 역시 김주하에 대해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털털하고 인간적인 사람”이라며 ‘찐친’만이 알 수 있는 김주하의 실제 성격을 증언했다.
그런가 하면 오은영은 녹화 도중 별안간 MC석으로 이동해 김주하의 자리를 차지하는 돌발 행동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센터 자리에 앉은 오은영은 “오, 여기 앉으니 무게 중심이 아주 잘 잡혔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양옆에 앉은 문세윤, 조째즈와의 안정적인(?) 쓰리샷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질세라 문세윤이 “‘오은영의 데이앤나잇’ 지금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라고 장난스럽게 오프닝 멘트를 날리자, 김주하가 자연스럽게 게스트 자리로 밀려나는 진풍경이 연출돼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이날 오은영은 중학교 1학년 때 아버지가 위암 판정을 받았던 가슴 아픈 사연을 고백하며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던 순간을 회상해 뭉클함을 안겼다. 그녀는 “당시 아버지를 살려주신다면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위해 평생을 바치겠다고 기도했다”라며 의사로서의 사명감을 전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오은영 박사님과 김주하 앵커가 절친이라니 의외다”, “새벽 1시 통화라니 진짜 찐친 맞네”, “MC 자리 뺏는 거 너무 웃겼다”, “두 분 우정 영원하시길”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오은영 박사의 유쾌한 입담과 따뜻한 위로, 그리고 김주하 앵커와의 특별한 케미가 빛났던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5회는 12월 20일 방송됐다.
사진 : MBN